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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교회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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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순복
댓글 0건 조회 265회 작성일 26-06-14 05:13

본문

에베소서 5:22-24
22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23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24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요즘 세상에 아내들은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하면 받아들여지기가 어렵습니다.

요즘에는 남편들이 무조건 아내에게 복종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이 이렇게 말하고 있으니 어떻합니까?

이 부분만 요즘 세상과는 맞지 않으니 잠시 제껴 둘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에베소서가 기록될 당시 여성의 인권은 인정되지 않았으니 요즘 같은 여성 상위 시대에는 달리 해석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렇게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23절 24절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 됨을 비교하여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을 너무나 확연히 설명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요즘 같이 교육에 있어 정치 사회 산업 전반에 걸쳐 여성과 남성의 구분이 없어진 시대에서 남편이 아내의 머리가 된다는 성경의 주장은 현실과 동떨어진 소리로 들립니다.

성경 말씀이지만 듣고 계신 여자 성도님들조차 뭔가 욱 하고 올라오게 합니다.

심지어 이 글을 기록한 바울 사도는 결혼도 하지 않았었고 애를 낳고 기르지도 않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의 실수 였을까요? 아닙니다.

오늘의 본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시대를 초월하는 하나님의 불변의 진리와 원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먼저 22절에 앞서 21절을 보면

21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라는 것과 동시에 남편도 아내에게 복종해야한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복종은 헬라어 원어로 특별한 뜻이 있습니다.

권위나 계급에 굴복한다는 말입니다.

6장 1절에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하라에서 순종은 오늘 본문의 복종과 달리 주의깊게 듣다라는 뜻입니다.

아내가 남편의 높은 지위에 굴복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경회함으로' 서로 복종하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높으신 권위에 굴복하라는 것이지 서로의 배우자에게 계급을 나누라는 말이 아닙니다.

남편이 아내보다 더 높아서 남편의 권위에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권위에 굴복함으로 남편에게 복종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권위를 동원해서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일단은 예수님께서 정하신 룰이므로 아내는 남편을 머리로 인정하라는 말입니다.

성경이 말씀하시니 억울해도 일단 순종해야지요.

문제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로서 자격이 한참 미달한다는 것입니다.

머리가 머리다워야 머리로 인정할텐데 남편이라는 사람이 머리는 커녕 꼬리보다 못 하니 문제입니다.

맨날 바깥일 한다고 겉돌고 술만 마시면 사고나 치는 남편을 머리로 인정하는 순간 나를 포함한 우리 가정에 더 이상의 미래는 없을 것 같습니다.

29  누구든지 언제나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하나니
30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라
31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32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우리가 예수님과 한 몸을 이루고 우리 각 사람들은 그 몸에서 뗄 수 없이 연결된 지체라는 놀라운 사실을 언급합니다.

예수님과 연합하여 이루어진 몸을 교회라고 합니다.

특히 이 한 몸의 머리는 반드시 예수님이어야 합니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도 이렇게 예수님과 교회가 한 몸을 이루듯 한 몸이라는 사실을 큰 비밀, 원어로는 메가 미스테리라고 합니다.

찰흙 두 덩이가 뭉쳐서 한 덩이가 되는 것은 큰 비밀이 아닙니다.

서로 비슷하고 급이 맞으면 얼마든지 뭉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우리가 한 몸이 되었다는 사실은 지극히 거룩하시고 흠이 없는 예수님께서 더럽고 추악하고 흠 투성이인 우리와 한 몸이 되었다는 사실은 그냥 미스테리가 메가 미스테리인 것입니다.

그런데 자격없고 급이 안 맞는 우리가 예수님과 한 몸이 되니 놀랍게도 예수님을 닮아간다는 사실이 또한 메가 미스테리입니다.

남편과 아내가 한 몸을 이루는 것도 놀라운 메가 미스테리입니다.

전혀 머리될 자격이 없는 남편이 아내를 만나 한 몸을 이루고 조금씩 머리로서의 역할에 걸맞는 존재로 변해가는 것이 메가 미스테리입니다.

우리가 자격이 있고 거룩하고 뛰어나서 예수님께서 우리와 한 몸이 되어주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자격이 없지만 예수님께서 은혜로 우리와 연합해 주심으로 우리를 변화시키십니다.

우리가 스스로의 노력으로 변화되어서 어느 정도 자격을 얻은 뒤 예수님과 한 몸이 된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우리와 한 몸이 되어주시고 우리를 의롭다고 선언해 주심으로 우리는 예수님의 의를 입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과 교회가 한 몸인 것처럼 남편과 아내도 한 몸이라는 사실을 아내가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 22절에 복종하라는 말은 남편의 권위에 굴복하라는 말이 아니라 아내는 남편과 한 몸이며 남편이 머리됨을 인정하라는 말입니다.

인정하기 싫은 말이지만 아내가 남편과 한 몸이며 남편의 머리됨을 인정함으로 일어나는 일은 큰 비밀, 메가 미스테리가 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듯 못난 남편도 아내가 우리는 한 몸이며 머리임을 인정해 주면 메가 미스테리가 됩니다.

예수님께서 죄인인 우리와 연합해주시고 의롭다 선언해주심으로 우리가 변화 받았듯 아내가 남편과 한 몸이며 남편이 머리됨을 인정하면 남편은 자신을 인정해주는 아내에게 자신의 생명을 걸게됩니다.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이끈 복음은 조건을 단 법 조항이 아닙니다.

우리가 값없이 은혜로 구원받았다는 선포이며 선언입니다.

복음이 우리를 살리듯 아내의 인정은 죽어가는 남편도 번쩍 되살립니다.

하는 짓마다 밉고 숨 쉬는 소리조차 싫은 남편을 머리로 인정하는 것이 보통 일은 아닙니다.

막상 얼굴보면 옛날에 못했던 것들만 생각나고 억울한 마음에 옛날 이야기 꺼내면 남편은 더욱 마음의 문을 굳게 걸어 잠급니다.

선포의 위력은 메가 미스테리입니다.

잠시 예전 일을 내려놓고 남편의 머리됨을 선포하면 메가 미스테리가 저절로 펼쳐지게 됩니다.

남자는 인정받기위해 살고 여자는 사랑받기 위해 삽니다.

이 놀라운 사실을 2000년 전 바울 사도는 꿰뚫고 있었습니다.

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27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28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예수님께서 교회와 한 몸 되신 이유는 교회를 자신의 피로 씻어 거룩하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필수 조건으로 자신의 생명을, 아니 자신의 전부를 바치셨습니다.

아내가 남편을 인정해주면 남편은 예수님께서 교회를 위해 자신을 주셨던 것처럼 남편들도 전부를 바칩니다.

문제는 남자의 인정 욕구와 여자의 사랑 욕구의 순위가 잘못될 때 생깁니다.

서로 자신의 욕구를 먼저 내려놓고 한 몸됨의 큰 비밀을 인정해야 하는데 자신의 욕구를 먼저 앞세우면 사달이 나게 됩니다.

아내에게서 받지 못한 인정을 사회에서 세상에서 다른 여자에게서 받으려는 남편은 채워도 끝이 없는 구멍난 항아리 물채우며 인생을 허비하게 됩니다.

아내도 남편에게 받지 못한 사랑 욕구를 채우려 남편을 원망하고 불평할수록 남편은 다른 곳에서 인정받으려고 더 멀어집니다.

돈이 하나님이 된 세상에서는 사랑도 돈으로 매겨지게 됩니다.

남편들은 아내에게 인정받으려면 더 벌어야 하는 줄 착각하고 일에 집착하게되고 그럴수록 아내는 사랑받지 못하는 꽃처럼 메말라갑니다.   

독기와 악에 받힌 아내는 원망과 불평을 쏟아내고 그럴 수록 남편은 원망과 불평을 잠재워줄 더 많은 돈을 얻기위해 가정에서 멀어집니다.     

이러한 악순환을 깨뜨리려면 오늘 본문이 말한 큰 비밀을 선포해야 합니다.

아내는 남편이 자신과 한 몸된 머리임을 선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본문은 열쇠의 키가 남편이 아닌 아내에게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아내의 선포가 남편을 변화시키고 결국 아내에게 자신의 전부를 바쳐 사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당한 건 난데 왜 내가 먼저 선포해야하나 억울해 할 아내들도 이해합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그렇게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평강공주는 있어도 평강왕자는 없습니다.

바보 온달도 평강공주가 인정해주니 영웅이 되었습니다.

남자는 스스로 변화될 능력이 없는 존재입니다.

아내가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쉽지 않는 일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우리와 한 몸이 되어주시고 우리의 머리가 되어주시고 우리를 거룩하게 하신 복음의 능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 되었습니다.

남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전부를 내어 주심으로 한 몸된 교회를 거룩하게 씻어주셨던 것처럼 아내를 위해 자신의 전부를 내어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남편들은 고집불통들입니다.

말을 안 듣습니다.

그래서 아내들이 한 몸됨과 머리됨을 먼저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바쳐 교회와 한 몸을 이루시고 머리 되심을 믿는 마음으로 인정할 것인가,

아니면 용서하지 못하고 원망하며 돈 더 벌어오라고 화풀이 하던가의 선택지가 아내들에게 있습니다.

가정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고 궁극적으로 나를 살리는 선택을 하시는 지혜로운 아내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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